좌완투수로 직구구속 146km 갖춘 박세진, 언제쯤 1군서 볼 수 있을까?

KT 위즈가 경북고 박세진(17)을 1차 지명했다.
박세진은 6일 NC 다이노스의 배려로 먼저 지명권을 획득한 KT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20)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박세진은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훌륭한 선수다.
KT는 지난 2014 신인지명회의에서 박세웅을 1차 지명한 바 있다. 물론 박세웅이 트레이드로 롯데로 이적하면서 박세진은 형과 같은 팀에서 뛰지 못하기는 했지만, 첫 프로팀은 같은 KT에서 뛴다.
박세진은 179cm의 키에 87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좌완 직구 최고구속 146km, 고교 통산 3년 39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31 148삼진을 기록했다. 올해도 13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64 66삼진이다.
2015년 봉황대기에서 23 2/3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0.00, 41삼진으로 봉황대기 우수투수상을 수상했고, 황금사자기에는 14이닝 평균자책점 2.57, 16삼진을 기록했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은 박세진에 대해 “좌완 투수라는 매력도 있고 구위, 제구력 모두 뛰어나다”라며 “박세웅과 비슷하게 영리하고 제구력이 좋은데, 성격 면에선 박세진이 더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생 구단으로 젊은 선수가 주축을 이루는 KT의 특성상 박세진에게도 빠른 1군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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