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통일부 장관, 북한 가뭄 해결 위한 지원 용의 있다고 거듭 밝혀
북한이 100년만에 극심한 가뭄으로 수인성 질병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지난 5일 UN(국제연합기구)에 수인성 질병 의약품을 요청한데 이어 또다시 외신에 가뭄 피해 현장을 공개했다.
취재가 허가돼 공개된 현장은 바짝 말라가는 논바닥,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등이었다.
더불어 북한은 국제기구의 가뭄실태조사도 허용했다.
조사 결과, 곡물 피해도 예상보다 심각해 보리 등 이모작은 지난해 대비 40~50%, 쌀과 옥수수는 30~40% 가량 수확이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몇 차례에 걸쳐 가뭄 지원 제의를 보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6월 25일 기자 간담회 및 30일 한반도 국제포럼 등에서 “(북한의) 가뭄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정부 측의 제의에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 지난달 말에는 이란에 가뭄 지원 장비를 요청한 상태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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