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회법 재의결 무산은 민주주의 파산 선고”
문재인 “국회법 재의결 무산은 민주주의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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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에서 예정된 법안 처리에도 보이콧 방침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은 민주주의 파산 선고라며 여당을 규탄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은 민주주의 파산 선고”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6일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진행된 제70차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 중 여당의 표결 불참으로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무산된 데 대해 강하게 규탄하며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가 예정된 61개 법안 처리에도 협조하지 않기로 하였다.

문 대표는 “국민이 메르스로 고통받을 때는 침묵하다가 곧바로 환영 논평을 낸 청와대의 모습도 비정상이고, 투표를 거부하고 곧바로 국민에게 사과한 여당 대표의 모습도 비정상”이라 평하며, “청와대와 여당이 야합하여 벌건 대낮에 국민들을 우롱하고 농락”했다고 일갈했다.

그는 “비록 의석수가 부족하여 국회법 재의 무산을 막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하나 결코 좌시하지 않고 청와대와 집권여당에 맞서 싸울 것”이라 단호한 의지를 보이며 “국민 여러분이 부족한 우리에게 힘을 주고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 날 야당이 불참키로 한 법안 처리를 위해 밤 9시경 본회의장에 다시 모여 단독처리를 시도키로 의견을 모았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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