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시장 전문가 98.2%는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해당 내용의 ‘2015년 7월 채권시장지표 및 6월 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0.4(전월 103.0)로 전월대비 2.6포인트 하락해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기준금리 BMSI는 101.8(전월 129.9)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설문응답자 98.2%(전월 70.1%)가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침체, 수출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 등은 금리인하 유인으로 인식되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금융안정 리스크 등은 인상 유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두 가지 유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2개월 연속 기준금리 변동을 단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리전망 BMSI는 91.2(전월 113.7)로 전월대비 22.5포인트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됐다.
물가 BMSI는 91.2(전월 94.0)로 전월대비 2.8포인트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75.4%가 물가 보합수준(0.4%~0.6% 상승)을 선택, 물가 상승(0.6% 초과 상승) 응답비율은 전월대비 5.6%포인트 상승한 16.7%다.
환율 BMSI는 70.2(전월 88.0)로 전월대비 17.8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64.9%(전월 77.8%)가 환율 보합수준(1091.5원~1117.7원)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1117.7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32.5%로 전월에 비해 15.4%(전월 17.1%)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12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총 114명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