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올해 임금 평균 인상률 3.9% 전망”
대한상의 “올해 임금 평균 인상률 3.9%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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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요구 인상률 5.8%의 67% 수준
▲ 산업계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큰 갈등 없이 노사 자율합의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산업계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큰 갈등 없이 노사 자율합의로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3.9%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점쳤다. 산업계가 노동조합로부터 요구받은 평균 임금 인상률 5.8%의 67% 수준이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노조가 있는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임단협 주요쟁점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4.0(252명)%가 ‘올해 임단협은 노사 자율합의로 타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양대노총이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정치파업이라는 부담과 각 사업장별 임단협 이슈 때문에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임단협 교섭기간은 평균 교섭기간은 3.1개월로 지난해보다 ‘길어질 것(31.3%)’이라는 응답이 ‘짧아질 것(13.4%)’보다 많았다.

임단협 최대쟁점(복수 응답)은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81.7%)’가 꼽혔으며, ‘통상임금, 근로시간, 정년 등 노동현안 해법(32.7%)’이 뒤를 이었다.

노사 임금협상안을 보면 회사측은 임금총액 기준 평균 3.0% 인상을 노조에 제시했으며 노조는 평균 5.8%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계는 올해 임금인상률이 3.9%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임금 인상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출감소와 내수위축 등으로 기업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아 여력이 많지 않다”며 “지난해(4.1%)와 비슷한 수준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기업들은 하반기 노사관계 불안요인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 추진(56.3%)’과 '노동시장 구조개혁(33.3%)’을 지목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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