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업종, 지난해 철강수출 및 조강생산량 증가가 큰 원인

지난해 연간 2000toe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한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이 전년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에너지관리공단(에관공)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에너지다소비업체는 총 3777개로, 이는 전년보다 5.1% 증가한 수다.
특히 산업부문 에너지소비가 크게 증가해 발전부문을 제외한 신고업체의 에너지사용량은 8967만9000toe로 전년대비 8.2% 늘었다.
산업부문 중 금속업종의 에너지사용량은 전년보다 11.1%, 산업기타업종이 17.6% 증가하는 등 산업부문 에너지 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이 전년보다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용량은 금속 43.1%, 화공 26.7%, 산업기타 21.1%, 요업 6.2%, 제지·목재 1.6%, 식품 1.3%, 섬유 1.0% 등이다.
에관공은 “이는 금속업종이 지난해 철강수출 및 조강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금속업종 에너지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강업체 에너지사용량 증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산업기타업종은 민간발전사와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신규 상업운전개시 및 집단에너지공급지역 입주가 계속되어 열전력 수요의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건물부문에서는 에너지다소비 건물수가 2013년 997개에서 2014년 1044개로 4.7% 증가한데 반해 에너지사용량은 0.7%만 증가해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에너지사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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