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에게 버려져” 동정심 유발…지인 집서 금품 절도 20대 입건
“양부모에게 버려져” 동정심 유발…지인 집서 금품 절도 2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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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 통해 만난 지인 집에 거짓말로 머무르며 절도행각
▲ 8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해당 범행을 저지른 정모(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2시 30분경 군산시 조촌로 소재 인터넷 게임에서 사귄 김모(21)씨의 집에서 현금 11만 원이 들어있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김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를 이용해 해당 범행을 저질렀으며, 김씨에게 “양부모에게 버려져 갈 곳이 없다” 등의 거짓말로 동정심을 유발해 그의 집에 머물렀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친부모가 모두 살아 있어 입양이 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올해 1월에도 동종 수법으로 지인을 속여 돈을 훔쳐 도망친 전력 또한 밝혀졌다.

한편 정씨는 범행 당일 김씨의 집에 자신이 가출할 당시 들고 나온 할머니 명의 통장을 놔둔 채로 도망쳤다가 경찰에게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돈이 부족해 생활비로 쓰려고 훔쳤다”고 진술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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