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신고로 범행 발각, 도주 17분 만에 검거

심야시간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훔친 10대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오타바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6)군을 포함한 고교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일행은 지난 7일 0시 15분경 광명시 철산동 소재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170만 원 상당의 스쿠터(125cc)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주민의 신고로 알려졌다. 당시 최군 일행은 출동한 순찰차를 본 후 뿔뿔히 흩어져 도망쳤다. 그러나 광명시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과 경찰의 협력으로 17분 만에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
조사 결과 최군 일행은 사전에 주운 스쿠터 열쇠로 오토바이를 훔치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그대로 끌고 가던 도중 주민에게 발각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1일 전주에서도 빌라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시가 100만 원 상당의 배달용 오토바이를 고교생 정모(17)군이 훔친 사례가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군은 오토바이가 타보고 싶어 해당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10대 사이에서 동종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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