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4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與, 14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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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선관위원장 “합의추대 실패하면 선거 해야”
▲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회의를 열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일을 14일로 정했다. 사진은 서상기 위원장. 사진 / 서상기 의원 공식홈페이지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날(8일) 원내대표를 사퇴함에 따라 원내대표직은 공석이 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회의를 열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일을 이같이 결정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서상기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합의 추대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꼭 그렇게 한다는 보장은 없다”며 “결격 사유가 없으면 후보로 누구든 나올 수 있으므로 우리는 다 준비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합의추대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규정에 따르면 이틀 전에 후보를 받도록 되어 있다”며 “합의추대는 그것대로 추진하되 실패하면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또 “기본은 경선”이라면서 “투표용지 등을 다 준비해 놓고 이틀 전까지 두고 본 뒤 마음의 준비를 해놔야 한다”고도 했다.

김무성 대표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의원총회에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의총에서 (후보를) 못 나오게 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서 위원장은 “김 대표와 일단 통화는 했는데 최고위에서 의견들은 가능한 합의추대로 분위기를 잡아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합의를 본 모양”이라면서 “그게 생각대로 되고 안 되고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해선 “그건 모르겠다”며 “회의에서 후보에 대한 얘기는 아예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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