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日, 강제노역 해석 명약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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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본 충실하면 오해없어”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9일 근대산업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강제노역 문구 해석을 두고 억지 주장을 펴는 일본정부에 대해 논란의 여지없이 명약관화하다고 일축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9일 근대산업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강제노역’ 문구에 대해 억지 주장을 펴는 일본정부에 대해 “강제노역 해석 명약관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한·일간 유네스코 등재문제 합의문은 영어본”이라며 “일본 대표가 발언한 것도 영어본이고 의장이 공식 선언했듯이 이 회의의 정본은 영문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문본을) 읽어보면 어떤 의미로 해석되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일본대표 발언 중)‘against their will’이나 ‘forced to work’란 문구가 합쳐지면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여기 계신 분뿐만 아니라 외교 관련자와 전문가는 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또 일본정부의 후속조치 불이행 우려에 관해선 “현 시점에서 예단할 필요 없이 일본정부의 이행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정부간 협상에 관해선 “문화유산 등재에서 보여준 대화를 통해 푼다는 자세로 노력하면 결국은 풀리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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