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분당 압박, 기득권 위한 분열주의”
강기정 “분당 압박, 기득권 위한 분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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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부단히 당 혁신해 총선 이겨달란 뜻”
▲ 강기정 의원은 분당 압박에 대해 기득권 위한 분열주의라고 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전날 있었던 당원 100여명 집단 탈당 선언 관련, “분당 주장은 내년 총선을 향한 기득권 지키기 위한 분열주의”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인 강기정 의원은 10일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신당이나 분당에 동의하지 않는다 호남민심이나 국민 마음이라는 것이 당을 쪼개거나 신당을 만들어달라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을 보다 근본적으로 혁신해달라는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신당을 요구한다고 생각지 않고 당을 부단히 혁신해서 총선에 이겨 달라 이런 요구를 자꾸 내년에 공천권이나 이런 것과 연결해서 신당으로 협박하는 모양새 아닌가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내 계파갈등으로 인한 인사 문제와 관련, “당이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는데 서로 자리다툼만 하고 있는 모양이 국민들이 볼 때는 낯 뜨겁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적재적소에 사람을 투입해서 홍보, 조직, 전략 일을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 당은 계속 계파와 자리 나누기에 연연해하고 있어서 꼴불견”이라 비판했다.

또 “지금이라도 내년 총선을 생각한다면 지도부로 뽑힌 분은 빨리 복귀하고 또 자리맡은 분은 자리를 차고앉을 게 아니라 일하는 실무자가 되어야지 어떤 자리를 내놔라, 어떤 자리 탕평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일은 않고 자리만 탐하는 일이 반복되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정부 추경안 관련해서는 “한마디로 빚 갚은 추경”이라 평하며 “추경을 이번 정부에서 하게 된 건 성장률이 3%를 넘어설 것이다 이렇게 계획하고 했을 거라 보는데 어제만 해도 2%대로 다시 조정한 걸 보면 추경의 의미가 있을까”라는 회의적 반응을 내놓았다.

다만 추경 처리 시한에 대해서는 “(7월은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있고요. 야당의 의견이 매우 좋다는 걸 전문가나 정부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야당 의견을 수용하면 의외로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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