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등 의견 수렴, 희생자 예우 방안 강구”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 연평해전 전사자와 관련, “국가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이들의 명예를 선양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지로 연평부대를 찾은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평화공원을 찾아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의 넋을 기리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연평해전 전사자인 한상국 중사의 계급을 상사로 높이고, 유가족 공청회와 관련부처 협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희생자를 예우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황 총리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연평해전’을 거론하며 “관객들 상당수가 20~30대로,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국가에 대한 헌신과 애국심을 갖게 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 세대의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연평해전과 같은 사례들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전시켜 안보교육의 새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최근 북한 도발 위협 관련, “‘무적해병’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준비한다면, 다시는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만행을 자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연평도 안보교육장을 찾아 주민들과의 자리에서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올해 계획된 노후주택 개량과 연안어장 환경개선사업 등 40건의 주요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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