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망이 확 트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여수시 소호동에 위치한 JK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요즘 비리를 저지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의 잦은 소동으로 인해 온통 시끄러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복잡하다,
이 아파트가 시끄러운 이유는 현재 여수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영수증도 첨부하지 않은 채 2개월간에 걸쳐 1,641,000원의 공금을 유용하고 회장의 개인카드 결재비용인 1,100,000을 요구하기도 하고 룸싸롱을 출입하면서 유흥비 1,150,000원을 위탁관리회사 사장에게 대신 결재하게 하는 등 아파트 관리를 개인회사 사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전횡을 일삼아 왔다.
특히 4월 10일경 입주자대표들과 아파트 위탁관리 계약을 하고는 저녁식사를 한 후 입주자대표들끼리 별도로 룸싸롱에 가서 흥청망청 놀면서 들어간 유흥비 3,300,000원을 위탁관리회사 대표에게 관리소장을 통해 요구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실 개소 후 2차로 간 노래방에서 관리사무소 직원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난 후, 마치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자신들의 개인회사에 자신들이 채용이나 한 것처럼 행세하면서 큰소리로, "회장이나 감사 말을 따르지 않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모두 잘라 버리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현재 회장과 감사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해임 안이 의결되어 아파트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지를 한 상태인데도 물러날 뜻이 없다면서 버티고 있는 상태다.
자치회장인 C모씨는 관리소장인 A씨의 주장은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는 반대 입장을 펴고 있어 자칫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자치회장 C모씨는 "처음 간 룸싸롱은 지난 4월까지 10여 년간의 긴 임대를 마치고 얼마 전 분양으로 전환돼 입주자대표회의가 구성되어 자신이 처음으로 자치회장을 맡아 관리소장과 상견례를 하는 차원에서 소장이 계산했고, 그 다음에는 임원·소장과 함께 가서 자치회장인 자신이 3백만 원을 계산했다"며 "업체 측의 대납 요구는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치회장 C모씨는 "자치회장을 처음 맡다보니 주택법도 잘 모르고 관리소장이 80만원의 비용을 처리해줘서 영수증 없이 그냥 일을 처리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아파트 선거관리위원회 명의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회장 및 감사가 해임되었음을 공지했는데 지난 7월 9일 오후 1시 30분경에 회장 및 감사 그리고 동대표 2명이 관리사무소에 들이닥쳐 4시간여 동안 이들의 비위에 대한 항의를 한 아파트 주민과 멱살을 잡고 옥신각신하면서 관리사무소 방송장비 등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아파트 주민들은 "경찰에서 이 사건을 조사한지가 벌써 오래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사건을 종결시키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비리가 밝혀졌으면 응당 법의 심판을 받아야지" 무슨 이유로 이 사람들을 이데로 내버려주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수근거리기도 했다.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도무지 관심들이 없는 실정이다 보니 아파트를 개인회사나 개인 건물로 착각하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동 대표나 특히 입주자대표회장을 한다면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되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은 언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가지고 감시를 게을리해서는 절대 안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