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시민 20여 명이 힘 합해 구조한 덕에 목숨 건져
교통사고 승용차에 깔린 여고생을 시민들이 힘을 합해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다.
지난 3일 오후 6시 35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 사거리에서 A(52·여)씨가 몰던 BMW차량이 B(17·여)양을 덮쳤다. 이 사고로 B양은 차량에 덮친 채 30m 가량 끌려갔다.
마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남녀 시민 20여 명이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올려 B양을 구조했다.
경찰은 A씨가 1차사고 이후 기기 조작 미숙으로 B양을 덮친 것으로 판단, A씨를 안전 운전 불이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건진 B양은 현재 부산에 위치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어머니는 “딸을 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직접 전하는 것이 도리이나 경황이 없어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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