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사격, 금메달 6개로 효자 종목 입증
광주U대회 사격, 금메달 6개로 효자 종목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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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대표팀의 선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도 기대
▲ 3관왕 박대훈/ 사진: ⓒ뉴시스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사격 종목이 막을 내렸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6일간의 경기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6일 한국 사격간판의 진종오(36, KT)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된 박대훈(20, 동명대)은 장하림(23, 경기도청), 이태환(23, 정선군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22점으로 몽골(1714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후 열린 남자 개인 50m 권총 결선에서도 총점 193.2점으로 아이우포브 리나트(러시아)에 역전승을 거뒀다.

박대훈은 사흘 휴식 후 10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장하림, 서진성(19, 한국체대)와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세 개의 금메달을 따낸 박대훈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양궁 김종호(21, 중원대), 이승윤(20, 코오롱)에 이어 세 번째 3관왕이다.

또 사격대표팀에서는 2관왕이 3명이나 나왔다. 김지혜(23, 한화갤러리아)가 조문현(22·부산시청), 한지영(21·충북보건과학대)과 함께 여자 25m 권총 단체전을 우승한 후 25m 개인 결선에서도 저우큉유안(중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8일에는 여자 권총팀 막내 한지영이 여자 개인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사격 경기 마지막인 10일 장하림도 박대훈과 함께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서 우승을 하며 2관왕에 합류했다.

김현준(23, IBK기업은행), 박성현(21, 한국체대), 이재원(22, 한국체대)은 지난 5일 남자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출전해 합계 1866.4점을 쏴 1위 중국(1870.6점)에 4.2 아깝게 모자라지만 값진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준우(20, 한국체대), 이경원(20, 상명대), 한상훈(21, 인천대)도 8일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총점 1711점으로 러시아(1722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7일 여자부 개인 50m 소총에서는 김미소가 우승을 두고 이란 잠보조르그 마흐라가와 다퉜지만 2위로 밀려났다.

한편 사격대표팀 감독은 “유니버시아드는 합숙을 지속적으로 하기보다는 짧은 시간만 모였기에 지도력의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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