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조 외환은행장, “다음주 노사협상 마무리해야”
김한조 외환은행장, “다음주 노사협상 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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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통합 목표로 인가절차 감안하면 협상이 빨리 마무리돼야
▲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10일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위한 노사간 협상이 "늦어도 다음주 중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시스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10일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위한 노사간 협상이 "늦어도 다음주 중까지 마무리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김 은행장은 지난 6~8일 사흘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9월 통합을 목표로 인가 절차 등의 시간을 감안할 때 협상이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노조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노사간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합의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협상이 지연되면 차선책으로 직원 의사를 직접 묻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달 중 금융위원회 승인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밝혔다.

다만 김 행장은 “9월까지 법적 합병이 이뤄지더라도 전산 통합이나 양행 인사 등 해결할 과제가 많아 실질적인 통합은 2017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통합은행명에 ‘외환’·‘KEB’를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당초 객관적인 심의와 양행 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는데 아예 통합은행 상호는 '외환 또는 KEB를 포함해 결정하기로 한다'고 수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노사가 합의한 내용을 본인가 신청과정에서 바꿀 수는 없다”며 “노사합의에 의해 조기통합이 이뤄진다면 행명에 외환·KEB 브랜드를 포함시키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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