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대표 6명 중 5명과 보상 협의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폭발사고와 관련해 한화케미칼은 사고 유가족 일부와 보상을 합의했다고 11일 전했다.
보상금은 한화케미칼 임직원에 준하는 산재보험 적용과 위로금 등으로, 숨진 근로자의 유가족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화케미칼은 유가족 대표 6명 가운데 5명과의 보상 협의를 마쳤다. 보상에 합의한 유가족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보상 협의 중인 유가족 대표 1명과도 계속해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16분경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폐수저장소가 폭발해 배관 설비 증설작업을 하던 현대환경산업 소속 근로자 이모씨 등 6명이 숨지고 인근에 있던 경비원 1명이 심하게 다쳤다. 당일 이씨 등은 오전 8시 30분부터 저장조 위에서 폐수 배출구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배관 용접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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