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또 인상?'
부산지하철, '또 인상?'
  • 하준규
  • 승인 2006.06.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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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하철의 부채상환과 운영적자 보전을 위해 지하철 요금을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월 200원 인상 이후 1년6개월여만에 다시 400원이나 더 올리는 것은 경제적 약자인 서민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며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면 내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따른 버스와 지하철 환승할인 등의 인센티브 적용시기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YMCA도 이날 성명을 내고 "지하철 운영경비의 36%밖에 부담하지 못하는 현재의 요금으론 적자를 메울 길이 없다는 부산교통공사와 시의 입장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며 "무리한 요금 인상은 지하철 이용승객 감소로 이어져 적자 폭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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