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병행수입 확대,중국인 수요도 등락 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규 면세점 사업자들이 이번 선정을 통해 앞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된 것으로 13일 밝혔다.
다만 초기 투자 비용이 크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면세점 업계 특성상 아직은 이들 기업의 사업 진행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지난 10일 관세청은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SM면세점 등을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면세점은 백화점·아울렛 등 다른 유통시설보다 비용 측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취급 품목의 단가가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군이다.
다만 최근 면세점의 경쟁 시장인 해외 직접 구매와 병행 수입이 확대되는 추세인데 더해 주요 고객인 중국인 수요도 등락이 심해 실적 불확실성이 큰 편이라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나이스신평 오승호 전문위원은 “사업자마다 당면한 문제 외에 자금 수요가 크게 발생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경쟁 강도가 높아진다는 점도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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