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매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JTBC는 국가정보원으로 추정되는 5163부대가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한 의혹을 연속 보도했다.
이날 JTBC는 5163부대와 이탈리아 업체가 교환한 이메일을 분석해봤더니 5163부대는 국내법상 정부가 감청프로그램을 직접 구입할 수 없다면서 이탈리아 업체측에 제3의 대리인을 내세웠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탈리아 보안업체는 이탈리아 법상 쉽지 않은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나나테크는 5163 부대 대신 직접 감청프로그램을 구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 방송에 따르면 이후 주고받은 메일에서는 수차례 5163부대가 감청 프로그램의 실 사용자라고 알렸으며 고객의 정확한 이름을 묻자 5163부대라고 답하고, 프로그램의 최종 사용처는 5163부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14일 한민국 국방장관은 “오늘 아침 그 보도(해킹 프로그램 구입 관련)를 보고 사실을 확인했는데 국방부 예하의 부대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구입하거나 사용한 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구매하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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