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된 A씨는 발견 못해”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오후 5시30분께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A(21·여)씨를 태우고 사라졌던 승용차와 용의자 윤모(46)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발견당시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으며 주변에서 실종된 A씨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의 인상착의로 미뤄 윤씨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지문 감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18분께 A씨 남자친구로부터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길에서 잠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여자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이날 오전 4~5시께 A씨가 사라진 장소로부터 500여m 떨어진 장소에서 A씨의 지갑과 핸드폰을 발견했으며, 한 남성이 A씨를 차에 태워 사라지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를 확보하고 용의차량을 추적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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