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핵심 관계자들 “원격의료 반대한다”
삼성서울병원 핵심 관계자들 “원격의료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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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의원 강력 질타에 ‘반대’ 입장 표명
▲ 정부가 메르스 2차 진원지가 돼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 원격의료 특혜를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병원 핵심 관계자들은 원격의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정부가 삼성서울병원에 원격의료 허용 특혜를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핵심 관계자들이 “원격의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2차 진원지가 되면서 국민적 지탄을 받아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 병원에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나 각계 반발이 거셌던 바 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특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과 병원 운영주체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윤순봉 대표이사를 상대로 “병원의 과오로 폐쇄까지 이르게 됐는데, 이를 원격의료 실현의 기회로 삼으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원격의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고, 이에 송재훈 원장과 윤송봉 이사는 모두 “원격의료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 임수경 의원은 “삼성은 여전히 병원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병원의 설립취지에 맞춰 공익성을 강화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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