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5일 내년 총선과 관련, “수도권이 총선승패의 갈림길”이라고 주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과 부산이 불안 지역으로 꼽혀 이를 고려한 지도부 구성이란 분석 관련, “수도권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의석수가 10여 곳 더 늘어난다. 수도권은 변수가 많아 민심을 정확히 읽고 거기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과 진정성 있는 정치 신뢰를 보여줄 책무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총선을 위한 정책 개발 관련해 “공약실천이행점검단을 구성하겠다”며 “19대 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대통령 공약사항과 총선거에 있어서의 국회의원 공약사항을 점검해서 이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긴밀한 당청 관계에 대해 “소통채널 구축을 지금 해 놓고 있다”며 “고위당정회의, 당정청정책조정협의회라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당청채널로서 연결될 현기환 정무수석과 관련해선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신 경험이 있다. 남의 얘기를 잘 경청하는 스타일이고 친화력이 강하신 분”이라며 소통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적임자라 평했다.
이어 그는 내일 대통령 예방 관련, “추경이라든가 경제활성화 법안, 앞으로 박근혜 정부의 개혁과제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듣고 당에서 건의도 드릴 생각”이라며 “특히 사면문제에 대해서도 건의 좀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 원내대표는 사면문제에 대해 “국민들께서 공감하는 범위 내에서 아주 통 큰 대규모 사면을 해달라는 건의를 할 생각”이라며 “기본적으로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대사면이 이뤄져야 된다고 보고 누구나 합리적 결정이라 인식될 수 있는 수준에서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야당과의 추경 협상 관련 “야당 이종걸 원내대표께 달려가서 추경이 효과 보려면 빨리 국회에서 동의하고 통과시켜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와 관련해선 인식의 차이가 없었다”며 “추경의 범위와 관련해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논의했다”고 전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