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국가인권위원장 선출절차 조속히 진행해야”
변협 “국가인권위원장 선출절차 조속히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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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점 사명감 두루 갖춘 적임자 선출해야 할 것”
▲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차기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선출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차기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선출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대한변협은 성명서를 내고 “현 위원장의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기 위원장 선출을 위한 인선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현병철 제5대 국가인권위원장은 지난 2009년 7월에 취임했으며 다음달 12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와 관련해 대한변협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는 위원장 임기만료 3개월 전부터 새로운 위원장 선출을 위한 인선절차를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차기 위원장 후보조차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변협은 “위원장은 국가 전체의 인권침해를 감시하고 인권정책을 이끌어 가야 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수장으로서 투철한 인권의식과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ICC가 국가인권위원 인선절차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3차례 걸쳐 한국 인권위원회의 등급심사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위원장의 선출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변협은 “하루속히 위원장 인선을 위한 절차를 시작해 후보를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인권의식과 도덕적 사명감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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