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감지 시스템 개발
산사태 감지 시스템 개발
  • 하준규
  • 승인 2006.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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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산사태 실시간 감시(상시 계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인터넷 기술 등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지반의 변위를 24시간 지속적으로 실시간 계측한뒤 데이터를 분석하고, 산사태 직전의 지반 변위를 사전에 인지해 인근 주민과 도로 운전자들에게 산사태 경고를 알리는 기능을 갖는다. 연구원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1년내내 24시간 산사태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고, 특히 인명피해가 큰 야간의 산사태 위험성을 감시할 수 있어 산사태 재해 위험에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술을 교량이나 댐.제방에도 적용해 붕괴의 위험성을 실시간으로 계측, 재해를 예방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976년부터 2002년까지 우리나라의 연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은 372㏊이고 인명피해는 41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상이변 등의 이유로 발생면적이 1980년대 연간 200㏊에서 1990년대 350㏊로, 2000년대에는 700㏊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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