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7이닝 무실점 호투 앞세워 두산 완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29)이 12승을 올리며 단독선두를 달렸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11-0 완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12승(2패)를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승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피가로와 다승 공동선두였지만 피가로는 승수 쌓기에 실패하며 단독선두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6회에는 로메로와 함께시즌 32호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KT는 연승 행진을 3경기서 멈춰야 했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실책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2사 1루에서 1루 주자 김현수가 2루 도루를 성공하며 양의지의 적시타 때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 양의지의 안타와 오재원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6회에는 김현수의 3점 홈런, 로메로의 솔로 홈런 등 6점을 올렸다.
한편 KT는 8안타를 쳤지만 1점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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