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여부 아직… 정밀 감식 결과 기다리는 중”

경기 수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여대생의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확인됐다.
16일 수원서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여대생 A(21·여)씨의 사인을 이같이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9~11시 서울 본원에서 오전 A씨의 시신을 부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에게서 육안 상 드러나는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것은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에 이어 숨진 용의자 윤모(45)씨와 숨진 여대생 A씨가 어떤 사이인지, 연결고리를 찾고 있으며 행적 조사와 주변인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 윤씨가 숨져 사건이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윤씨의 행적, 범행 동기 등을 충분히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직장동료와 가족 등을 불러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윤씨와 A양 사이에 연결고리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용의자 윤씨와 피해자 A양이 모두 숨져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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