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측, “병원장 측, 허위주장 흠집 내기… 책임 물을 것”
박태환 측, “병원장 측, 허위주장 흠집 내기…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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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측, “병원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상당 횟수의 주사들은 대부분 안 맞은 것이 확실하고 일부 정도도 기억상으로 확실치 않은 것들”

▲ 박태환/ 사진: ⓒ뉴시스
네비도 투약 혐의로 김모 병원장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박태환 측이 새로 드러난 의혹들이 사실무근이라며 김모 병원장 측에 흠집 내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 팀 지엠피는 16일 입장 표명서를 통해 “상대방의 ‘선수 흠집 내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부 보도되고 있어 이에 선수 측의 진실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팀 지엠피는 “선수는 병원 측을 형사 고소할 때까지 문제된 주사는 ‘네비도 1회’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병원 측은 진료기록부에 선수가 맞은 주사 내역을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고 현재 병원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차례의 주사 기록은 확인되지 않은 부분임에도 의사의 과실을 애써 희석시키려는 목적 하에 선수 흠집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선수는 네비도와 성장호르몬 모두 도핑 금지약물인 줄 몰랐고 주사 당시 주사제 성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며 “병원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상당 횟수의 주사들은 대부분 안 맞은 것이 확실하고 일부 정도도 기억상으로 확실치 않은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피고인 측의 합법적인 선을 넘어선 방법에 의한 박태환 선수 흠집 내기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팀지엠피 에서 알려드립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도핑사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박태환 선수는 지난 3월 FINA 청문회 이후 도핑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시간 넘게 검찰과 피고인 측 변호인의 질의응답에 응하며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상대방의 '선수 흠집 내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부 보도되고 있어 이에 선수 측의 진실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검찰에서 지난 2월 해당 의사를 기소한 이유는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입니다. 의사와 선수가 똑같이 금지약물임을 몰랐다 하더라도, 선수보다 전문가인 의사에게더 책임이 있다고 봤고, 진료기록부 기재 부실에 따른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선수는 병원 측을 형사 고소할 때까지 문제된 주사는 '네비도 1회'가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은 진료기록부에 선수가 맞은 주사내역을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고 현재 병원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차례의 주사기록은 확인되지 않은 부분임에도 병원 측은 의사의 과실을 애써 희석시키려는 목적 하에 선수 흠집내기에 집중하며 본인들이 작성한 진료기록부를 사실인양 공개하여 선수가 고의적으로 주사를 맞은것처럼 주장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수는 네비도, 성장호르몬 모두 도핑 금지약물인 줄 몰랐고, 주사당시 주사제 성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으며, 선수는 도핑에 걸리지 않는 약인지 거듭 확인했고, '몸에 있는 성분이라 도핑과는 아무 상관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었습니다.

병원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상당 횟수의 주사들은 대부분 안 맞은 것이 확실하고 일부 정도도 기억 상으로 확실치 않은 것들입니다. 선수가 병원 측에 먼저 네비도주사 같은 것을 놓아 달라, 호르몬수치를 보충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주사시 주사약의 성분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적반하장 격으로 병원 측은 진료기록부가 정확치 않은 상황임에도 선수가 수차례 주사를 맞은 것이 사실인양 공개하고, 이러한 주사들을 선수가 알고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선수 측에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피고인 측의 합법적인 선을 넘어선 방법에 의한, 박태환 선수 흠집 내기로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상황이 안타까우며 (주)팀지엠피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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