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20대들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시간이 3시간4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남녀 9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20대 모바일 및 콘텐츠 이용실태조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하루 평균 모바일 이용시간은 3시간44분이었다. 모바일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황은 휴식시간으로, 한번 쉴 때 50.2분을 사용했다.
20대들이 모바일에 가장 집중하는 시각은 잠자리 들기 전으로, 자정~오전1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평균 취침 시간이 밤 12시 36분인 것을 고려하면 이 시간을 전후로 한 때에 모바일 기기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또한,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는 네이버(78.5%)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타인과 대화할 때는 카카오톡(78.0%) 이용이 압도적이었다. 20대들은 일대일 개인 채팅방 6.5개, 단체 채팅방 3.7개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하는 모바일 콘텐츠 형태는 동영상(25.4%)이 가장 많았다. 20대가 선호하는 장르는 드라마·예능이었다.
20대가 생각하는 적정 콘텐츠 길이는 ▲동영상 43.1초, ▲텍스트 14.4문단(약 30줄), ▲그림·일러스트17장, ▲사진 10장, ▲인포그래픽 9.3장으로 짧게 나타났다.
콘텐츠를 끝까지 보는 비율은 ▲동영상(46.0%), ▲그림·일러스트(46.0%), ▲텍스트(42.4%), ▲사진(42.4%), ▲인포그래픽(24.8%) 순이었다.
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짧고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20대 취향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