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당‧정‧청 회의, 월 1회 할 것”
원유철, “당‧정‧청 회의, 월 1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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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방역체계, 경제살리기 법안, 추경 등 논의”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월 1회 정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7일 그간 강조해온 당‧정‧청 회의 개최 관련 “월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제헌절 경축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대통령이 (당‧정‧청 회의를) 2회하라고 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많아 월 1회로 했다. 이번에는 처음이라 고위와 당‧정‧청 협의회를 섞어서 하려고 의논 중이고 고위는 필요시 수시로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의 의의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번 고위 당정청 회의는 당청관계와 당‧정‧청 관계를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이라며 “당‧정‧청이 힘을 합해 국정현안과 개혁과제를 추진하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갈등과 분열할 시간이 어딨나, 그런 큰 의미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참석 인원 관련, “고위 당‧정‧청 멤버는 당 대표, 원내대표, 총리, 비서실장이고 당‧정‧청은 ‘333’”이라며 “당에서는 원내대표, 정책위장, 원내 수석, 청와대는 정무, 경제, 정책조정 수석, 정부는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국무조정 실장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의 내용과 관련해선 “메르스 사태를 거친 만큼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신종 바이러스가 나올지 모르니 방역체계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갖추는 것”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과 경제살리기 법안, 추경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 있으면 논의한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원내 인선에 대해서는 “지금 하고 있다”며 “다음 주 의원총회에서 어차피 추인을 받아야 하므로 정책위와 같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해선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개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든가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정보기관이 잘 일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정보 전쟁이 치열한데, 선거 얘기할 때는 아닌데, 정치에 휘둘리면 국가기관들이 일을 못할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문제가 있으면 가서 보면 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정보위 가서, 정보위가 현장 가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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