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정원 해킹 의혹’ 20일 회동 예정
與野 ‘국정원 해킹 의혹’ 20일 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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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현장 방문 일정, 내용 관련 협의
▲ 여야 정보위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논란 관련 국정원 현장방문 논의에 대한 회동을 오는 20일 갖기로 합의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여야가 오는 20일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사건’ 관련, 국정원 현장방문 등에 관한 논의를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두 간사는 20일 회동에 대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보위 여야 간사 등 2+2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국정원 방문시기와 현장방문 참석인원, 현장 조사할 내용 등을 논의한다. 현재 양측은 국정원 방문 시 전문가 동행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의원은 “전문가를 모시자고 하는데 전문가를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며 “그 사람이 엉뚱한 소리를 하면 온 나라가 시끄럽다. 최고 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이 갔으면 좋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 의원은 "안 의원은 백신 전문가기 때문에 해킹전문가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는 “현장검증을 하기로 합의했고 국정원장도 동의를 했으니 이뤄질 것”이라며 “7월 안에는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논란’과 관련해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안철수 의원께서 정보위 사보임에 들어와 현장을 직접 보시라”고 제안한 바 있어 20일 회동에서 안 의원의 정보위 사보임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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