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팀 최강희-팀 슈틸리케 3-3 무승부… 재미와 웃음 선사
K리그 팀 최강희-팀 슈틸리케 3-3 무승부… 재미와 웃음 선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올스타전과 달리 본 경기 같은 치열한 승부까지
▲ 헹가래 받는 차두리/ 사진: ⓒ뉴시스

K리그 올스타전이 즐거운 재미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막을 내렸다.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는 17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전반과 후반 35분씩 치른 양 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치열한 승부도 펼쳤고, 재미있는 세리머니로 관중들에 웃음도 선사했다.

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먼저 연 염기훈은 코너 플래그를 뽑아 벤치로 다가갔고, 이 깃발을 건네받은 슈틸리케는 물병을 옆에 세워둔 채 안정적인 골프 스윙을 선보였다. 이에 선수들은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는 시늉을 했다.

팀 최강희는 전반 내내 골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27분 레오나르도가 상대 골키퍼 권순태의 타이밍을 뺏고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레오나르도는 사진기자를 그라운드로 불러내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후반 14분에는 다시 염기훈의 정확한 크로스가 교체 투입된 황의조(성남)의 머리로 살짝 방향이 바뀌어 골로 연결됐다. 선수들은 선글라스 낀 채 등장한 이정협(상주)의 지휘 아래 유격체조를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은 후반 18분 김호남(광주)의 득점으로 3-2 팀 최강희의 승리로 끌날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26분 이종호가 골키퍼 김병지의 손을 피해 골을 성공시키며 원점으로 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