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스터 감독,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보였던 수비 자세와는 관련이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933)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날 텍사스는 델리노 드쉴즈(좌익수)-레오니스 마틴(중견수)-조시 해밀턴(우익수)가 외야를 맡았다.
부상도 없는 추신수가 후반기 첫 경기서부터 선발에 제외된 것을 보면 선발 자리에 위협을 받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 전반기 88경기 동안 80경기를 치른 추신수가 부상 혹은 휴식 차원도 아닌데 선발에서 빠질 이유가 없었다.
이날 선발은 우완투수 콜린 맥휴로 추신수가 약점을 보이고 있는 좌완투수도 아니다. 지역 언론은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의 안일한 수비가 선발 제외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보였던 수비 자세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확실히 그날 수비가 문제가 있었다면 추신수는 교체가 됐어야 했고, 당시의 수비를 문제 삼아 선발에서 뺐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가 추신수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추신수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고, 추신수는 슬럼프를 극복하고 성적을 끌어올릴 기량이 될 때까지 신뢰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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