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80대 할머니 혐의 부인

지난 14일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살충제가 든 사이다를 나눠 마신 뒤 혼수상태에 빠졌던 할머니 6명 중 1명이 추가로 숨졌다.
1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피해자 중 가장 고령인 나모(89) 할머니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숨진 정모(86) 할머니에 이어 이번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는 2명으로 늘었다. 할머니 1명은 상태가 호전됐으나 나머지 3명은 여전히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3시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발생한‘살충제 사이다 사건’과 관련해 17일 유력 용의자로 이 마을 주민인 A(83)할머니를 체포해 조사했다.
A 할머니는 범행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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