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 벤처기업, 연구소가 협력을 통해 차세대 결핵진단기술을 개발한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결핵연구원에서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자회사 바이오포커스(대표 서정구),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김희진)과 차세대 결핵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로 진단시약·판독기·감염병 관리시스템이 결합되어 기존 제품의 성능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결핵진단 플랫폼이 공동 개발된다. 결핵신속진단키트도 개발한다.
이러한 차세대 결핵진단제품 개발에는 SK텔레콤이 책임진다. SK텔레콤은 결핵환자 모니터링을 위한 결핵환자 감염병 관리 시스템 개발과 구축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결핵연구원은 결핵 진단용 원료 물질 개발과 임상 평가를 맡게 된다. 바이오포커스는 개발된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서정구 바이오포커스 대표는 “신속진단키트 성능의 핵심인 원료 물질을 개선해 국제 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진단 플랫폼과 연계해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핵연구원 김희진 원장은 “결핵을 퇴치하려면 결핵환자를 조기에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이 결핵 진단의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은 “SK텔레콤은 나노엔텍을 체외진단사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집중 육성 중이며 바이오포커스에 대해서도 시설 확충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여러 방면에 걸쳐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