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공모제’ 내달초 결론낼듯
‘교장공모제’ 내달초 결론낼듯
  • 김윤재
  • 승인 2006.06.1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위서 해결못하면 혁신위서 직접 논의키로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설동근 부산시교육감) 산하 교원특위에서 부결됐던 교장공모제가 재논의를 통해도입될 전망이다. 교육혁신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열린 혁신위 본회의에서 교원특위가 다시 정상화되도록 사퇴한 특위 위원들의 복귀를 설득키로 했다”면서 “특위가 정상화되면 7월 초까지 교장공모제 등 교원 임용 및 교장승진제도 개선에 대한 특위 차원의 결론을 내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교원특위가 정상화되지 않고 7월 초까지 결론을 내지 않을 경우 혁신위 차원에서 교장공모제 등을 직접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교원특위 일부 위원들은 교직경력 10년 이상의 젊은 교사가 교장자격증 없이도 교장에 응모할 수 있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360여 개 초·중·고에서 이를 1차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교장공모제 도입안에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교원특위 전체회의에서 찬성 10명, 반대 11명으로 부결되자 교장공모제에 찬성한 교원특위 위원 7명은 부결에 반대하면서사퇴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특위 위원 10명이 의견을 모았던 교장공모제 안이 부결된 것은 시범실시도 없이 도입키로 하는 등 추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실시 학교 수도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반대한 특위 위원들이 교장공모제 제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교장공모제를 도입하지 못하면 2기 혁신위원회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교장공모제는 다소 완화된 내용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