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뉴욕 양키스가 부상 복귀한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을 25인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레프스나이더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

한국 입양아 출신 첫 메이저리거 로버트 레프스나이더(24, 한국명 김정태)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부상 복귀한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을 25인 로스터에 등록하면서 레프스나이더를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조 지라디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했다”면서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레프스나이더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절대 좌절하지 않는다”며 “메이저리그 수준의 투구, 타격, 수비 등을 직접 겪어본 건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로 데뷔한 레프스나이더는 13일 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했다.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기대감을 올렸지만 타율 0.167 1홈런 2타점 1에러를 기록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레프스나이더는 “더 나은 2루수, 타자, 주자로 성장한 뒤 빅리그로 올라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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