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혁신안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순간 분당”
박주선 “혁신안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순간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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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확신 들면 빨라질 수도”
▲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21일 분당 시점에 대해 당내 혁신위가 내놓을 혁신안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라고 지목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21일 분당 시점에 대해 당내 혁신위가 내놓을 혁신안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라고 지목했다.

비노계이자 분당파인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안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순간에 혁신이 제대로 되어서 국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고 국민이 외면한다면 그때가 새로운 대안의 정당을 만드는 길에 참여할 수 있는 의원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 시기가 9월 말이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9월 말 정도라고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혁신안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확신이 든다면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 빨라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당을 탈당할 의원의 규모에 대해선 20∼30명 정도를 예상했다. 그는 “혁신이 지지부진하고 본질을 외면하는 혁신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의원들이 많고 이래 가지고 새정치연합의 장래가 없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대화를 나눠보면 2, 30명이 된다는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당의 영향력에 대해선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참신한 인재들을 선발하고 하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거대 야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분당파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문재인 체제를 흔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왜 지금 문재인 체제 안에서는 저희들이 죽느냐”고 반문하면서 “새정치연합은 장래가 없어서 그런 것이지 저희들이 살고 죽고 하는 건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지금 개혁을 혁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신당 출현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그런 맹목적인 비난을 하고 있다”며 “우물 안의 개구리식으로 국민은 뭐라고 하는지 듣지도 않고 보지도 않으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만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옳은 것으로 단정을 해버리고 하는 문화는 빨리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의 신당 움직임과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새정치민주연합은 장래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지 새정치연합이 잘 돼 가는데도 무조건 천정배 의원하고 같이 당을 만들겠다는 그런 신념이 아니다”고 했다. ‘동참할 의사가 아직 없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전날 새정치연합 1차 혁신안이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당의 본질적인 문제를 고치는 혁신이 돼야 되는데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본질적인 혁신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잘못됐고 국민이 공감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번 4.29재보궐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참패를 했는데 사무총장직의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에 사무총장직의 권한을 분산을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패배를 했다고 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를 대신해 전날 중앙위에서 꼭 나와야 했던 혁신안에 대해선 2012년 대선평가위원회에서 당에 건의를 한 내용들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당의 문제는 첫째로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하고 또 반성할 사람이 반성하는 그런 풍토가 조성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노패권이 청산돼야 한다”며 “그리고 당의 정체성을 교두적 진보와 좌파 정책으로 할 것이 아니고 중도개혁, 민생실용정당으로 바꿔야 된다 하는 것이 대선평가위원회의 당에 대한 권유사항, 권고사항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은 “이런 모든 것 때문에 4.29재보궐 선거에서 참패를 했는데. 이런 본질적인 문제는 하나도 언급을 하지 않고 지엽말단적인 것만 고치고 있다고 하면서 이것이 혁신이라고 하니 혁신이라는 단어가 너무 부합되지 않고 부적절한 용어가 돼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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