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 환자 13명 중 11명은 2차례 음성 판정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16일째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사망자 수도 변동이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메르스 관련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6일간 나오지 않았으며 사망자도 지난 12일 이후 10일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퇴원자는 1명 늘어 모두 137명이 됐다. 이날 퇴원한 사람은 마지막 확진자였던 186번(50·여)환자로 남편인 132번 환자(55)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은 ‘가족 간 감염사례’로 추정되고 있는 환자다.
또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3명으로 이 중 4명의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혈압 및 호흡이 불안정해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다.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었다.
더불어 치료를 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 가운데 유전자 검사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11명이다. 이 중 8명은 현재 격리해제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실상 환자는 2명이고, 이 중 1명도 1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양성으로 나타난 환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격리자는 11명이다. 이 중 자가격리자는 5명, 시설격리자는 6명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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