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출신5선 … 이명박 시장 친형
이상득(71) 신임 국회 부의장은 CEO 출신의 5선 의원으로 한나라당내 '경제통'으로 통한다.
경북 포항 출신의 5선 의원인 그는 지난 1961년 코오롱 그룹 공채 1기로 입사, 17년만에 코오롱상사 사장을 그만두고 13대 국회 때 민정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자당과 신한국당, 한나라당에서 사무총장과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 당3역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회 재경·운영위원장 등 국회직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천막당사 이전과 사무처 직원 구조조정 등 난제들 속에서 박근혜 대표 체제를 만들어 냈다. 친동생인 이명박 서울시장과 함께 가난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대기업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최고경영자(CEO)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지만 소탈한 성격의 서민적 풍모를 지녔다는 평이다.
평소 처신이 신중하고 입이 무겁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동생인 이 시장이 "한나라당 의원들은 해변가에 놀러 나온 사람들 같다"는 돌출성 발언을 했을 때 "언행이 경솔하다" 며 공개적으로 쓴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부의장은"의원의 입법활동을 적극 지원, 생산적인 입법부가 될 수 있도록 하고 행정규제 완화를 국회 차원에서 적극 공론화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은 부인 최신자(65)씨와 1남2녀. △경북 포항(71세) △서울대 상대 △코오롱상사 사장 △국회 재경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총무·사무총장 △13,14,15,16,17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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