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중견기업인들과 만나 “중견기업이 세계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중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정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전체기업 0.1%밖에 차지하지 않는 중견기업이 고용의 10%, 수출 1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그동안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을 구조적으로 막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늘은 중견기업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경제상황은 올 하반기에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라 진단한 뒤 “당에서는 이런 문제를 타개하고 하반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쏟을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저 정부의 추경안이 24일까지 꼭 통과되어야 하는데 야당이 엉뚱한 정치쟁점을 들고 나와서 어렵게 만들고 있다. 노동시장 구조개혁, 청년일자리 확대, 수출투자 활성화,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2008년 이후 글로벌 위기에서 독일의 성장 저력은 작고 강한 히든 기업 덕분이다”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성장의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은 지속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정부와 당이 함께 추진하는 명문 장수기업제도 등 중견기업 활성화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새누리당은 정부와 일심동체가 되어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기업환경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현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이장우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이현재·류성걸·신경림·민병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