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로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서울 목동 지역이 행복주택 시범지구에서 해제되기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목동 행복주택 시범지구를 오는 27일자로 해제하는 것에 양천구 주민·양천구청과 합의한 것으로 22일 전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청은 ‘행복주택 지구지정 취소소송’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다.
서울 목동은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이에 양천구청은 서울행정법원에 지구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양천구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서로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천구 및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행복주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복주택 시범지구가 해제된 것은 이번이 첫 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잠실·송파 등 다른 지구의 지정 해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13년 오류·가좌·목동·잠실·송파(탄천)·공릉·안산 등 7개 지구를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지만, 주민 반발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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