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등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 자세 필요
직장생활 중 각종 업무와 인간관계 등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3개월 단위로 찾아오는 슬럼프인 '3·6·9 증후군'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대표 민병도)가 직장인 731명을 대상으로 '3·6·9증후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2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의 83.7%가 '3·6·9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는 벤쳐기업(87.7%), 중소기업(85.3%), 외국계기업(82.6%), 대기업(79.6%), 공기업(75.9%) 순으로 나타나 벤쳐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6·9증후군'의 주된 원인으로는 '반복되는 일상(35.6%)'과 '반복되는 업무 (35.1%)', '반복되는 대인관계(14.7%)' 등이 꼽혔으며 그 외에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었다.
또한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퇴사를 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49.3%에 달했다.
때마다 오는 '3·6·9증후군'에 대한 대처방법으로는 '그냥 참는다(30.7%)'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기개발에 충실한다(27.8%)', '취미활동으로 푼다(22.7%)', '업무에 몰입한다(9.3%), '직장동료나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4.6%)' 순이었다.
민병도 스카우트 대표이사는 "어떤 직장에 가서 일을 하던 간에 슬럼프는 누구나 찾아오는 것이므로 때마다 이직이나 전직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법으로 그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고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업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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