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느는 누적적자 해소 위한 불가피한 선택
24일 경기도 수원시는 2009년 이후 6년 만에 시 하수도 사용료를 4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수원시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원시의 1톤당 하수처리 원가는 604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하수도 사용료는 236원에 불과한 만큼 현실화율은 39%에 그쳐 시는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을 54%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달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안의 시행에 발맞춰 시는 오는 9월부터 하수도 요금을 인상시킬 계획이다.
하수도 사용료가 인상될 경우 월 20톤의 하수를 배출하는 가정은 월 평균 3500원에서 4800원으로 13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09년 이후 하수도 사용료를 올리지 못해 현실화율이 39%로 해마다 늘어나는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하수도 사용료 인상에 대해 시민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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