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연예술·관광 산업에 3200억 원 투입
문체부, 공연예술·관광 산업에 320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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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계 활성화, 관광산업 융자 지원 등 7개 사업 총 3206억 원 확정
▲  위축된 공연예술 시장 및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3000억원대의 추가경정예산이 투입된다. ⓒ뉴시스

여전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이 남아 위축돼있는 공연예술 시장 및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3000억원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예산)이 투입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에 따르면 24일 국회는 정부의 추경예산을 의결했으며, 이중 문체부 소관은 공연예술계 활성화 지원과 관광산업 융자 지원 등 7개 사업에 총 3206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의 이번 추경은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 국내 경제를 조속히 정상궤도로 복귀시키기 위한 적극적 대응 차원으로 편성된 것이다.

먼저 ‘공연예술계 활성화 지원’ 사업은 메르스로 인해 공연의 취소·연기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공연계 활성화를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공연 티켓 구입 시 한 장을 무료로 더 제공하는 ‘1+1’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진행 기간, 대상 공연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에 300억 원이 새로 편성됐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도 40억 원이 추가편성됐다. 따라서 연간 예산이 130억 원으로 확대된 셈이다.

또한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한 ‘소외계층 문화역량 강화’ 사업도 305억 원이 증액됐다.

특히 이번 문체부 추경예산에서 가장 큰 중점을 두고있는 사업은,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의 회복을 목적으로하는 ‘관광산업 융자지원’ 사업이다. 이에 이번 추경을 통해 총 2300억 원 규모의 융자자금이 추가로 확보됐다.

문체부는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체에게 단비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체부 사업 담당자는 “이번 추경이 문화예술 시장 및 관광업계가 다시 활기를 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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