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초등생 검거
“잠실야구장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 초등생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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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호기심에 그랬다” 진술
▲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A(11)군을 검거해 조사중이다. ⓒMBC뉴스 캡처

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서울 잠실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A(11)군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3일 오후 6시 17분경 안양시 동안구 소재 한 아파트단지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112에 해당 허위 사실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및 군 폭발물 처리반 등과 함께 야구장 수색을 펼쳤으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로 A군을 특정,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경 집에 있던 A군을 소환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호기심에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이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불구속 입건 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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