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 에이스 참가하는 올스타, 등판 횟수 줄어든다

프로 선수들 중에서도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은 한국, 미국과 다르게 일본은 일 년에 두 차례가 열린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올스타전이 열릴 때마다 2경기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며 “선수들도 이 기간에는 쉬고 싶어 한다. 올해는 특히 이동거리(도쿄에서 히로시마까지 신칸센을 이용 시 4시간이 소요된다)도 길어 선수들이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1989년 이전까지 올스타전을 3경기나 치렀지만 선수들의 축소 요구로 2경기로 줄었다. 이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다시 3경기로 확대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2경기가 됐다. 6월 교류전을 통해 양대 리그 선수들이 붙는 모습을 팬들이 보고 있다. 그러므로 7월 열리는 올스타에서 굳이 2경기를 펼쳐야되는가에 대한 필요성도 의문스럽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올스타전 1경기 중계권료 7000만엔에서 1억엔, 티켓 수입은 3억엔으로 큰 수익을 보고 있다. 이 때문에 NPB가 올스타전을 돈벌이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올스타전으로 인해 각 팀의 후반기 일정 관리가 더욱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오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 파이터스)는 지난 17일 올스타 1차전 등판 후 24일 네 번째 경기 만에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섰다. 마지막 등판이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인 것을 보면 등판 횟수가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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