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정을 재확인하고 다지는 정당 외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미국을 방문해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잘 다스리고 수습할 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미국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시아, 특히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핵 문제를 어떻게 잘 다스리고 수습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핵 문제는) 우리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평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미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고 그 방안에 대해 상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우리나라는 사실 미국과 가장 가까운, 피를 나눈 형제국인데 국가 정세가 여러가지로 복잡해지는 과정에서 다소 소원해지기도, 가까워지기도 했다”며 “우리의 영원한 동맹국인 미국과 ‘영원히 같이 간다, 고 투게더’ 라는 정신을 가지고 우정을 재확인하고 다지기 위해 가는 ‘정당 외교’”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원래 방미 일정이 오래 전부터 추진이 됐는데 메르스 사태가 생기고 추경예산 편성 문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생겼다”며 “미국 주요 인사들과의 스케줄 변경도 참 힘들어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스럽게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고 추경도 야당 협조로 어제 잘 끝났다”고 홀가분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동안 워싱턴D.C.와 뉴욕, LA 등을 방문해 반기문 UN사무총장 및 미국 정계 주요 인사, 현지 교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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