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설 돌던 해멀스, 노히트노런으로 바뀔까?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좌완투수 콜 해멀스(32)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해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129개, 볼넷 2개로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해멀스는 1회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 볼넷, 6회 2사 후 파울러에게 다시 볼넷을 내줄 때까지 17타자 연속 범타 처리, 29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13개를 뽑아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3회 라이언 하워드의 3점 홈런으로 시작해 8회 2점을 더 추가하면서 해멀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이로써 해멀스는 시즌 6승(7패)째, 시즌 평균자책점 3.64가 됐다. 해멀스는 생애 처음으로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시즌으로는 지난 6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크리스 헤스톤과 6월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 이후 세 번째, 메이저리그 통산 290번째다.
한편 해멀스는 경기 후 “내 생애 가장 빛나는 기억은 월드시리즈 승리다. 오늘 승리는 월드시리즈 승리 바로 밑에서 빛나는 기억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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