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가족여행 경보
휴가철 어린이 교통사고 급증…가족여행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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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 31.5% 늘어
▲ 여름 휴가철동안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어린이가 평상시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시스

여름 휴가철동안 교통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어린이가 평상시보다 3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 조사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10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하루 평균 28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일평균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수 218명과 비교할 때, 휴가철에는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가 31.5% 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이는 휴가철에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10~19세 청소년 교통사고 사상자도 휴가철이 평상시보다 22% 더 많았다.

동반 여행이 늘고 운전거리도 평소보다 늘어나, 휴가철에는 교통사고 부상자 수도 5.1%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사고 1건 당 부상자 수가 휴가철에는 1.64명으로 평상시(1.54)보다 많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휴가철에 가족동반 여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들은 어린 자녀를 위해 카시트 같은 안전장구를 준비하거나 안전벨트 착용에 유의”하라며 “연령에 맞는 카시트에 자녀를 앉히고 카시트는 반드시 뒷자석에 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여행 전에 타이어 공기압과 각종 오일 체크, 전조등 점검 등 차량점검은 필수적”이라며 “만약 사고가 나면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해 안내를 받는 게 중요하고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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